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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주저리주저리

평범의 오류

좌절하는 사람

"나는 너무 평범해서 안돼"

흔히들 하는 이야기다.

 

"걘 원래 똑똑했어"

"걘 원래 잘했어"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유퀴즈쓰복만

 

유튜브에서 400 만 조회수를 기록한 성우이자 크리에이터인 쓰복만이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사람이다.

 

 

스카이캐슬 성대모사를 하는 것을 보면 너무 똑같아서 소름이 돋는다.

 

 

쓰복만을 처음 보았을 땐 

원래 끼가 넘치고 좋은 목소리를 타고났다고 생각했다.

 

 

 

유퀴즈 인터뷰
도전

하지만 그런 그녀도 500:1의 경쟁을 뚫고 성우가 되기까지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좌절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목소리는 평범해서

성우를 하는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평범함 속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찾았고 

평범한 목소리 덕분에 남을 따라 하는 성대모사를 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쓰복만은 정말 평범한가?

 

평범하다는 것은

유난히 티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히 나쁘지도 않은 정도 딱 중간 정도를 말한다.

즉 평균이다.

 

하지만 이 평균이라는 것은  표본집단을 무엇을 선택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성인 남자 평균 키는 158인 반면 네덜란드 성인 남자의 평균 키는 183이다.

내 키가 170이라고 하면 나는 인도네시아에 가면 평균 이상이 되는 것이고

네덜란드에 가면 평균 이하가 된다.

이렇듯 평균이라는 것은 비교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평균 이상이 될 수도 있고 이하고 될 수 있다.

 

내가 비교하는 대상에 따라 평범해질 수도 있고 특별한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평범을 판단하는 주체는 나 자신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평범해서 난 안돼를 말하고

 

쓰복만은

평범해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별한 사람이 되는 법

 

 

평범해도 '평범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라'가 아니다.

내가 평범하지 않은 분야로 관점을 전환을 하는 게 특별함의 핵심이다.

다른 분야라고 해서 완전히 다른 대상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쓰복만은 성우를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는 목소리가 평범했을 수 있다.

하지만 비교대상을 살짝 바꾼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일반적인 성우가 아닌 성대모사를 잘하는 성우로 대상을 전환한다면, 

성우 전체로 보았을 때 평범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지만

스카이캐슬 성대모사를 잘 하는 성우로는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약간의 관점의 전환 만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내가 지금 달려가는 곳에서 너무 평범해서 좌절하고 있거나,

계속 도전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다면,

잠시 앉아서 생각해보자

내가 특별해질 수 있는 무대를.

 

그 누구도 평범할 수 없으니.